5월 18일 MRI를 찍고 19일 대략적인 현재 상황(허벅지 뒤쪽에 육종암이고 오른쪽 서혜부에 림프 전이 가 있다.)에 대해 듣고 바로 원자력 병원에 예약을 진행했다. 그리고 20일 진료 예약을 했다. 당시 내가 맘에 드는 관상은 원자력 병원 정형외과 송원석 과장님이었다. 다른 분도 많이 얘기하던데 난 송 과장님이 제일 맘에 들었다. 약간 냉정하지만 꼼꼼할 거 같고 무엇보다 칼 잘 쓰게 생기셨다. 그래서 그분을 나의 주치의로 임명하고 진료 예약을 했다. 그리고 20일 휴가를 내고 진료를 하러 갔다.
처음 병원에 가서 대구에서 찍은 MRI 자료를 업로드하고 진료실 앞에서 기다리다 들어갔더니 혼자 왔냐고 물으신다. 그래서 혼자 왔다고 하니 몇 가지 검사를 더 하자고 하신다. 아마 폐 CT 검사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객담검사, 호흡 검사, 피검사 등 여러 가지 검사를 했던 기억이 있다.
다시 진료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진료실 들어가니 누워 보라고 하신다. 뒤쪽 허벅지 부분이 원발 부위기 때문에 약 10센티가 넘는 크기인데도 안 만져진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폐전이가 있기 때문에 우선 OS(정형외과)에서 수술을 1차로 하고 항암 2회 진행 그사이 TS(흉부외과)로 컨설팅 하신다고 한다. 그리고 수술에 대해 설명하는데 근육과 혈관에 너무 붙어 있어 수술 중 혈관을 건들 리 수 있단 얘기를 하셨고 근육, 신경을 많이 건드려야 해서 수술 후 발목 이하, 발가락 등이 잘 안 움직일 수 있다는 얘기도 하셨다. 그리고 수술일자를 3월 26일로 하고 24일 입원하기로 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