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vo, My Life!/육종암

잠정적 확진과 원자력병원 선택 이유

yoon jae sung 2026. 3. 27. 22:26

1. 우측 허벅지 MRI T2영상입니다. 허벅지 부분의 하얗게 표시된 부분이 육종암이고 상부에 조그만 검은 원형이 아마 혈관이고 그옆에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림프전이된 내용으로 추정합니다

 

2. 우측 허벅지 MRI T1영상입니다.확실히 T1과 T2영상은 차이가 있습니다. 

 

 

2019년 3월 15일 건강검진 결과가 이상하다고 듣고 CT 영상을 처남(안과전문의)에게 보냈더니 MRI 찍으러 오라고 했다. 그때 카오디오 튜닝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말 지나고 2019년 3월 18일 월요일 대구에 있는 처남 친구(의대 동기)가 하는 닥터스 영상의학과로 방문했다. 예전 건강검진에서 뇌 MRI 검사를 하기로 했는데 내가 폐소공포가 있단 걸 그때 알았다. 일단 통안으로 들어가는데 미칠 거 같아서 손에 쥐어진 버튼 계속 누르고 발 구르고 하니 얼른 와서 꺼내 주었다. 이번에도 MRI 통에 어찌 들어가나 고민하고 있어 얘기했더니 일단 머리부터 들어가지 않고 발부터 들어가기로 했고 약간의 안정제를 투여하고 찍기로 했다.

 

겨우 MRI를 찍고 나왔더니 의사선생님이 결과를 말해주지 않는다. 결과는 판독해서 처남을 통해 전달해 주겠다고 한다.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은 찍으면서 바로 결과를 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바로 말해주지 않는다는 건 진짜 뭔가 문제 있나 보다 생각을 했다. MRI 찍으러 대구 내려올 때까지만 해도 떨리는 맘이 없었는데 MRI 찍고 처남과 저녁으로 고기를 먹으며 소주 한잔하는데 소주가 그렇게 쓸 수 없다. 다시 서울로 돌아왔는데 불안한 맘도 있었지만 몸이 너무 피곤해서 잠은 잘 잤던 것 같다.

 

그날 그 MRI 영상을 갖고 대구 쪽 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님, 혈액종양내과 교수님, 영상의학과 전문의, 처남이 모여 영상 보고 회의를 했단다. 그런 결과 육종암이 맞고 서혜부 쪽 림프 전이도 있는 거 같다는 의견이었다. 처음 MRI를 볼 땐 뭐가 뭔지 몰랐는데 계속 보다 보니 조금씩 보인다. 확실히 T2 영상이 더 잘 보이는 거 같다. (MRI는 T1과 T2 영상이 있다고 한다. 보통 T2 영상은 수분을 하얗게 보여줘서 종양을 찾기 쉽고, T1 영상은 조영제를 넣었을 때 결절 부위가 도드라져 보인다고 한다. 이번에 보니 확실히 T2 영상에서 병변이 더 잘 보이는 것 같다._해당 내용은 다시 정리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날 오전 처남으로 전화를 받고 육종암과 림프 전이 가 있단 얘기를 듣고 병원은 원자력 병원으로 가라는 권유를 받았다. 아내가 울산에 있고 처가가 대구라 대구에서 수술하겠단 생각을 했는데 육종암을 수술하는 병원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한다. 그 말은 대구에서 육종암 수술하는 정형외과가 없단 말인듯하다. 메이저 대학병원 2~3개 정도만 육종암을 본다고 한다. 그런데 대기가 너무 오래 걸릴 것이라 하고 원자력 병원이 육종암 수술도 많이 하고 모든 과장님들이 베테랑이라 어떤 분에게 수술받아도 괜찮다고 한다. 그래서 원자력 병원 정형외과 의료진을 보고 제일 맘에 드는 S과장님을 선택 진료예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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